현아 "건강 악화, 이 악물고 버티는 중"

홍혜민 2021. 1. 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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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언급했다.

현아는 앞서 지난해 8월 미주신경성 실신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한 차례 컴백을 연기한 뒤 이날 1년 2개월 만의 컴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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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언급했다. 피네이션 제공

가수 현아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언급했다.

현아는 28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I’m Not Coo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아는 앞서 지난해 8월 미주신경성 실신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한 차례 컴백을 연기한 뒤 이날 1년 2개월 만의 컴백에 나섰다.

그는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 "완벽히 좋아졌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지만 그게 좀 어렵다. 무리를 하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무대에 서고 싶으니 무리를 할 수 밖에 없더라. 최대한 그때 그때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현아는 "그러나 예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버티고 버티고, 또 이 악물고 버티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서 'GOOD GIRL' 컴백을 연기했던 당시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로 컴백을 못했을 때 그게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었다. 제가 제 자신을 잘 컨트롤하지 못해서 팬분들, 또 많은 분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화가 났다"라고 말한 뒤 "그런데 어느 순간 '빨리 무대에 서려면 빨리 더 건강해져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건강 관리를 위해 정말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아의 새 타이틀곡 'I'm Not Cool'은 피네이션의 수장인 싸이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또 한 번의 히트곡 탄생을 예고했다. 무대 위에선 늘 화려하고 '쿨' 해 보이는 현아가 타이틀곡을 통해 '사실 나는 쿨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한편으론 이중적이고 모순적으로 보일 수 있는 모습을 가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현아의 새 앨범 'I'm Not Cool'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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