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동산수목원 내년부터 유료화..시민단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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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운영하는 청주 미동산수목원이 내년부터 유료화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관람객 편익 증진과 운영 관리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 "전국적인 수목원 유료화 추세 속에서 관람객에게 최소비용 부과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에는 동의하지만, 비용효율이란 시설 운영의 측면에만 집중하고 주민 배려 없는 결정은 무척이나 아쉽고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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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가 운영하는 청주 미동산수목원이 내년부터 유료화된다.
충북도의회는 28일 열린 38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충북도 미동산수목원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징수는 올해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이뤄진다.
입장료는 어른 2천500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500원이다.
30인 이상 단체와 도민은 500원씩 할인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관람객 편익 증진과 운영 관리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소재 미동산수목원에는 900여종 70만 그루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는다.
유료화 결정에 시민단체는 유감을 표명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 "전국적인 수목원 유료화 추세 속에서 관람객에게 최소비용 부과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에는 동의하지만, 비용효율이란 시설 운영의 측면에만 집중하고 주민 배려 없는 결정은 무척이나 아쉽고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료화가 결정된 만큼 진정한 도민의 휴식처이자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장소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도와 도의회가 함께 숙제를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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