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빅3 89득점 합작' 브루클린, 애틀랜타 꺾고 3연승 질주

김동현 2021. 1. 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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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슈퍼스타 삼인방의 맹활약이 브루클린을 승리로 이끌었다.

 

브루클린 네츠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32-128로 승리했다.

 

브루클린은 3연승에 성공하며 12승(8패)를 챙기게 되었고, 애틀랜타는 9패(9승)째를 기록했다.

 

무려 21번의 역전이 연출된 대접전이었다. 이 가운데 브루클린 삼인방이 제몫을 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은 각각 32득점, 31득점, 26득점을 올리는 등 89득점을 합작, 애틀랜타와의 화력전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28득점)을 필두로 디안드레 헌터(21득점), 존 콜린스(21득점), 캠 래디쉬(24득점)까지 4명의 선수가 20+득점을 기록하며 브루클린 빅3의 화력에 맞불을 놨지만 연장 초반 많은 점수를 내주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1쿼터부터 이날 접전을 예고하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애틀랜타는 영이 플로터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곧이어 콜린스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5득점을 추가하며 먼저 7점을 올렸다. 브루클린의 첫 득점은 하든이 돌파로 만들어냈다. 뒤따라 듀란트는 3점슛으로, 어빙은 레이업으로 차례로 득점을 추가했다. 

 

쿼터 후반 들어 어빙과 래디쉬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어빙은 빠른 속도를 살려 레이업으로 연달아 득점을 올리는가 싶더니 3점슛까지 넣었다. 교체 투입되어 이날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래디쉬는 영의 패스를 받아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중거리 지역에서 스텝백 점퍼 후 자유투 득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1쿼터 어빙은 11득점을, 래디쉬는 7득점을 올렸다. 

 

래디쉬의 활약으로 27-26으로 리드를 잡고 2쿼터를 시작한 애틀랜타는 다시 한 번 래디쉬가 쿼터 초반을 책임졌다. 래디쉬는 3점슛으로 2쿼터를 연 후, 컷인에 이은 레이업까지 성공시켰다. 

 

브루클린은 하든이 2쿼터에 들어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하든은 장기인 스텝백 3점슛으로 2쿼터 첫 득점을 올린 후, 스텝백, 레이업, 자유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약 5분 동안 13득점을 쓸어담았다. 덕분에 브루클린은 쿼터 중반 41-37로 리드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헌터가 9점을 올리며 응수, 2쿼터는 55-55로 마무리됐다.

 

3쿼터는 콜린스의 속공 덩크로 시작해, 영이 자유투 득점과 3점슛까지 얹었다. 거기에 케빈 허터의 캐치 앤 슛 3점까지 터지며 빠르게 5점차 리드를 잡았다(65-60). 브루클린은 듀란트의 덩크슛과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 후 애틀랜타가 리드를 벌리면 브루클린이 따라가는 형세로 경기가 진행되었고, 애틀랜타가 6점의 리드를 잡은채 87-81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다닐로 갈리나리의 3점슛이 터지며 애틀랜타가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브루클린 역시 티모테 루와우-카바로의 3점슛이 바로 들어가며 추격했고, 이내 하든의 패스를 받아 제프 그린이 호쾌한 덩크를 꽂으며 역전에 성공했다(92-90).

 

그리고 이 때를 기점으로 4쿼터 끝날 때까지지 무려 9번의 역전이 연출되며 박빙의 경기가 흘러갔다. 

 

경기가 1분여 남은 시점, 하든이 돌파 상황에서 애틀랜타 수비수를 모두 속이는 패스로 제프 그린의 득점을 만들며 브루클린이 리드를 잡았다(116-114). 그러나 래디쉬가 동점을 만들어내며 결국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연장에 들어서자 결국 브루클린의 슈퍼스타들이 앞장섰다. 어빙이 페이더웨이 득점으로 포문을 열고, 하든이 어시스트로 그린의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듀란트까지 돌파 후 덩크를 성공시키며 127-121까지 리드를 벌렸다.  결국 애틀랜타는 이미 벌어진 리드를 따라잡지 못했고, 브루클린이 132-128로 승리했다.

 

30일 브루클린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애틀랜타는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를 갖는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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