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유엔, 우리 설을 '중국설'로 오해할 수 있는 우표 발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이 우리나라 설(Lunar New Year)을 중국 설(Chinese Lunar Year)로 잘못 인식할 수 있는 우표를 최근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크는 청원에서 "유엔 공식 SNS(사회적네트워킹서비스)와 유엔 발행 우표에서 '음력설'을 '중국 설'로 표기한 부분을 시정해 달라"고 요청한 뒤 청원 대상 목표를 1차 유엔, 2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으로 지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유엔이 우리나라 설(Lunar New Year)을 중국 설(Chinese Lunar Year)로 잘못 인식할 수 있는 우표를 최근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유엔이 22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새로 발행한 우표는 중국에서만 설날을 기념하는 날인 것처럼 '중국 음력 캘린더'('Chinese Lunar Calendar)라고 제목을 붙였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중국 설(Chinese Lunar Year)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로 우표를 발행해 축하한다"는 설명도 달았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앞서 지난해 1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우표를 제작했다.
반크는 이날 '유엔은 중국 홍보부'라는 제목의 비판 포스터를 만들어 배포했다. 포스터에는 "세계 국가간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갈등을 조정해야 할 유엔이 중국의 문화패권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아르지(www.change.org)에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유엔은 반성하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반크는 청원에서 "유엔 공식 SNS(사회적네트워킹서비스)와 유엔 발행 우표에서 '음력설'을 '중국 설'로 표기한 부분을 시정해 달라"고 요청한 뒤 청원 대상 목표를 1차 유엔, 2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으로 지정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음력설은 미국과 호주, 아시아 사람들이 함께 기념하는 명절인데, 지난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또다시 '중국 설'로 표기한 것은 다른 민족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처사이고, 중국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크는 앞서 '음력설'을 '중국 설'로 표기하던 포털사이트 구글의 오류를 2년간 항의 끝에 최근 바로잡은 바 있다.
ghwang@yna.co.kr
- ☞ 배우 배정화 측 "15년 열애 끝에 지난해 결혼"
- ☞ 출근길 사슴 치고 저녁에 22억 복권 당첨된 남성
- ☞ 부천 아파트 화단서 30대 경찰관 숨진 채 발견
- ☞ 신길동 주택가서 여성 흉기 피습…용의자는 친오빠
- ☞ 의붓딸 105차례 강간범 징역 1천50년…한 차례당 10년
- ☞ 연예인 생일파티서 대거 확진…'슈퍼 전파자' 지목
- ☞ "미성년자들인 줄" 흉기 들고 흡연 훈계한 40대
- ☞ 정영주 "1% 배우가 고액 출연료…후배는 택배뛴다"
- ☞ 시신 옮기다 멈춘 승강기…극한 공포에 호흡곤란까지
- ☞ 테러집단인 줄…"결혼식장 오인폭격해 수십명 사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대교수들, 증원 현실성 비판…"우리병원 2조4천억 주면 가능"(종합) | 연합뉴스
- 中남성, "아파트 마련" 처가 압박에 1억 '가짜돈' 마련했다 덜미 | 연합뉴스
- 연휴 아침 강남역 인근 매장서 흉기 인질극 벌인 40대 체포(종합) | 연합뉴스
- 살인미수 사건으로 끝난 중년 남녀의 불륜…징역 5년 선고 | 연합뉴스
- "중국인들 다 똑같아"… 아르헨 외교장관 중국인 비하 발언 논란 | 연합뉴스
-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며느리에 흉기 휘두른 8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선천성 심장병 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 연합뉴스
- 日도 5일 어린이날인데…14세 이하 어린이 '수·비율' 역대 최저 | 연합뉴스
- 베트남서 약 500명 반미 샌드위치 사먹고 식중독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