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Y] 미국에서 기적 이뤄낸 에픽하이, 더욱 값진 이유

강경윤 입력 2021. 1. 28. 17:27 수정 2021. 1.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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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가 미국에서 기적을 이뤄냈다.

한글 가사로 된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이 미국 차트에서 8위, 글로벌 차트에서 10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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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미국에서 기적을 이뤄냈다.

한글 가사로 된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이 미국 차트에서 8위, 글로벌 차트에서 10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준 것.

최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에픽하이의 사진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메인 전광판에 띄우는 등 에픽하이의 음악성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에픽하이의 글로벌 팬들이 앨범을 들은 뒤 보이는 실감 나는 반응들을 촬영한 일명 '리액션 콘텐츠'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아이돌 그룹이 아닌, 데뷔 18년 차 에픽하이에게 벌어진 일련의 기적 같은 일에 대해 멤버들 역시 크게 놀랐다.

에픽하이는 "어렸을 때 상상만 했던 일이 이렇게 눈으로 확인하게 되니, 그간의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만감이 교차한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에픽하이의 국경을 초월한 인기와 관심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기적이 아니다. 에픽하이는 2009년부터 전 세계 음악 페스티벌이나 공연장에 서며 부지런히 팬들을 만나왔다.

세계 최대 음악 축제로 꼽히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국내 뮤지션으로는 유일하게 두 차례나 초청된 에픽하이는 2019년 코첼라 페스티벌 당시 공연장을 꽉 메울 정도로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는 저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에픽하이만의 음악성이 언어와 문화 차이의 장벽을 넘어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에픽하이는 정규 10집에서 무게감 있는 감성의 가사들과 에픽하이 특유의 색깔을 드러냈으며, CL, 지코, 헤이즈 등 실력파 후배 가수들과 협업을 통해 화제성과 트렌디함까지 현명하게 챙겼다.

에픽하이가 이뤄낸 기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팝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고 다양성까지 확장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에픽하이는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들의 성취가 비단 자신들만이 아닌 후배들을 향한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그동안 '그만둘까'라는 고민이 많았음에도 포기하지 않은 게 잘한 것이었다는 걸 보여준 결과였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가요계에 '우리가 설자리가 있을까'라고 고민한 적도 있었는데 18년 만에 일어난 기적에 모든 걸 보상받는 것 같다. 후배들도 우리를 보고 힘을 내서 10년, 20년, 30년씩 굳건히 음악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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