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이유란, 악플로 아프리카TV에 등 돌리는 BJ들 [톡★플루언서]

김종은 기자 2021. 1.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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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유튜버, 스트리머 등 과거엔 익숙지 않던 직업들이 점차 대중과 가까워지면서, 없던 문제가 새롭게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룹 다이아 전 멤버 은진과 아프리카TV 인기 BJ였던 이유란 역시 악플을 이유로 아프리카TV BJ 활동을 중단했다.

이처럼 악플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지지 않으며, 많은 BJ들이 아프리카TV를 떠나 타 플랫폼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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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은진, 이유란, 감스트, 감동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BJ, 유튜버, 스트리머 등 과거엔 익숙지 않던 직업들이 점차 대중과 가까워지면서, 없던 문제가 새롭게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악플이다.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많은 BJ들이 국내를 대표하던 생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아프리카TV 은퇴를 선언한 BJ 중 가장 큰 충격을 선사한 건 307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이다. 쯔양은 지난 4일 게시글을 통해 "이게 마지막 공지가 될 수도 있겠네요"라며 아프리카TV 은퇴 의사를 밝혔다.

쯔양은 "여태까지 즐겨봐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었고 방송하는 동안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라며 "오늘 하루는 유튜브에서 라이브를 진행하고, 다음부터는 카카오티비로 가게 될 것 같다. 확정은 아니다. 시험 삼아 몇 번 해보다 안 맞으면 다시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될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이후 쯔양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악플에 대한 고통을 토로했고, 실제로 지난 26일엔 "선처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악플러 128명을 고소했다.


그룹 다이아 전 멤버 은진과 아프리카TV 인기 BJ였던 이유란 역시 악플을 이유로 아프리카TV BJ 활동을 중단했다.

은진은 16일 "처음엔 소소하게 편안한 소통 방송을 하고자 시작했는데, 어쩌다 보니 큰 이슈도 되고 악의적 댓글에 대응하기 위해 했던 답변들이 오해를 낳았다. 심한 악플과 욕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많이 속상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고자 아프리카TV 방송은 여기서 종료하는 것 같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유란은 25일 장문의 공지글을 통해 "아프리카에선 4개월 정도, 방송한지는 3년이 됐는데, 3년 동안 이런저런 일이 많았다.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좋아서 방송을 했고, 그분들이 절 계속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방송을 했다. 하지만 비교와 평가가 지친다. 특히 비교당하는 게 힘들다. 머리로는 내 팬들만 보고 계속 하자라고 생각이 드는데 마음이 따르지가 않는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많은 방송인들이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감스트는 최근 악플에 대한 고통과 함께 우울감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으며, 28일엔 자신의 집까지 찾아오는 스토커가 있다고 해 충격을 선사했다.

최근 부산의 한 식당에서 성희롱을 당한 BJ 감동란 역시 피해자임에도 불구, 계속되는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심지어 BJ 박소은은 지난 7월,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처럼 악플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지지 않으며, 많은 BJ들이 아프리카TV를 떠나 타 플랫폼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문제는 아프리카TV 뿐만이 아니다. 타 플랫폼에서도 악플이 관리되지 않고 넘쳐나며, 마치 댓글 시스템이 사라지기 전 검색 플랫폼을 떠올리게 한다. 과연 아프리카TV를 비롯한 많은 생방송 플랫폼들이 악플에 대한 확실한 대처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쯔양, 은진, 이유란, 감스트, 감동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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