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호 실종 선원 3명 수색 엿새째 성과 없어..선박 내부 살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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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침몰한 '127대양호'의 선장 등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엿새째 성과가 없다.
통영해양경찰은 28일 대양호 사고지점 인근 해상에 함정 23척과 민간구조선 13척,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양호 인양과 관련해서 통영해경 관계자는 "기술적·비용적인 문제가 있다. 사고 선박 인양은 선주 측과 가족들이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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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침몰한 ‘127대양호’의 선장 등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엿새째 성과가 없다.
통영해양경찰은 28일 대양호 사고지점 인근 해상에 함정 23척과 민간구조선 13척,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육상에서는 110여명이 수색하고 있다.
야간 수색에는 1000톤급 함정 2대 등 5대 함정만 바다로 나선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되는 등 남해동부 전 해상에 발효된 기상특보를 고려한 조치다.
이날 오후부터 오는 30일 오전까지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14~20㎧, 최대순간풍속이 25㎧이상 매우 강하게 불며, 파도가 최고 5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때문에 실종자 수색은 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통영해경은 소나(SONAR)를 통해 대양호 위치를 발견하고 지난 26일 해군의 심해자원 탐사 및 개발용 원격무인잠수정(ROV)을 통해 선박을 확인했다. 소나는 초음파를 발신해 그 반사파동으로 수중 장애물이나 해저 상황을 탐지하는 장치를 말한다.
대양호는 사고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110m가량 떨어진 곳의 수심 68~69m 아래 침몰해 있었다.
그러나 ROV가 가로·세로 각각 5m로 크기가 크고, 부유물 등으로 선박 내부는 살피지 못했다. 실종자가 대양호 안에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들어 선사 측에서 가족들 요구 사항을 들어 잠수사 고용 등을 통해 대양호 내부도 살피기로 결정했다.
대양호 인양과 관련해서 통영해경 관계자는 “기술적·비용적인 문제가 있다. 사고 선박 인양은 선주 측과 가족들이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해경은 “파도가 엄청나게 몰아치다가 침수했다”며 “모두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바다로 뛰어내렸다”는 구조 선원의 진술을 참고해 해양수색에 나섰다.
첫날에 현장에서 대각선으로 약 10㎞와 세로 5㎞ 반경을 집중 수색했고, 둘째날에는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약 48㎞까지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후로는 약 55㎞까지 광범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경은 3일간 수색 활동을 펼쳤다가 경비활동을 병행하는 게 매뉴얼이지만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색 종결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결정된 게 없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3시45분쯤 거제시 갈곶도 남동쪽 약 1.1㎞(0.6해리) 바다를 운항하던 ‘127대양호’는 침수·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7명은 구조되고 3명은 실종됐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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