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죽음 막자'..민주당 다문회위원회 발족

김남희 2021. 1. 28.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다문화위원회(위원장 고영인)를 발족했다.

지난해 12월 경기 포천의 한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이주노동자가 사망한 것과 같은 비극적 죽음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한다는 취지다.

발대식은 새롭게 구성된 다문화위원회의 현황보고, 사업계획서 발표에 이어 현안으로 이주노동자의 주거 대책, 외국인 아동보육 지원 방안에 대한 토론 후 각 위원에게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다문화인 편하게 만들어주는 상생사회로"
고영인 "이주노동자 주거대책 및 보육 방안 마련"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엑스포 in 서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다문화위원회(위원장 고영인)를 발족했다. 지난해 12월 경기 포천의 한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이주노동자가 사망한 것과 같은 비극적 죽음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한다는 취지다.

다문화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온라인 발대식을 가졌다. 이낙연 대표는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 섰고, 10쌍중 1쌍은 다문화 가정인 다문화 시대이나 여전히 과제는 존재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고용허가제', 문재인 대통령의 '다문화정책기본계획' 등 우리당이 축적해온 힘으로 다문화인들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상생사회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2019년 우리나라 다문화 가구원이 106만명을 돌파했지만 우리의 인식은 아직도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다문화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건강하게 뿌리 내려야 새로운 원동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1. photo@newsis.com

위원장을 맡은 고영인 의원은 "최근 포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의 비닐하우스 기숙사에서의 죽음은 근로계약서를 무시하는 강제노동의 현실과 사업장 변경의 자유가 제한되는 등 우리 사회의 무관심이 만들어낸 예고된 죽음이었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외국인 아동보육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현재 복지부는 어린이집 이용 유아로 외국인 아동을 제외하는 지침을 내리고 있다"며 "사회의 보호를 받아야 할 아동이, 외국인 국적을 가졌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엄연한 차별이며 이를 막을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대식은 새롭게 구성된 다문화위원회의 현황보고, 사업계획서 발표에 이어 현안으로 이주노동자의 주거 대책, 외국인 아동보육 지원 방안에 대한 토론 후 각 위원에게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낙연 당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홍기원 국회의원(평택시갑), 다문화위원회 홍미영 상임고문, 다문화위원회 원미정 부위원장 등 30여명의 다문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자문위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