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신용대출 금리 0.2%P 인상..우리銀 마이너스통장 한도축소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조이기 방침을 유지함에 따라 은행들이 잇따라 신용대출 조이기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29일부터 '우리주거래 직장인대출' 등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 6개의 최고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
이들 상품의 최고 한도가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가계소매금융일반자금대출' 등 마이너스통장 상품 4개의 최고 한도는 8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를 인상했다. 케이뱅크는 직장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최저 기준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높인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신용대출 최대 한도는 유지된다. 케이뱅크 신용대출 최대 한도는 2억5000만원,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케이뱅크는 최근 늘어나는 가계대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른 상품 금리 인상이나 한도 조정 등은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한도를 낮추거나 금리를 인상했다. 금융당국이 '빚투(빚 내서 투자)' 분위기로 신용대출이 증가하자 관리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부터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낮췄다. 신한은행도 지난 15일부터 '엘리트론Ⅰ·Ⅱ'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 등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 4개의 최고 한도를 5000만원씩 줄였다.
[문일호 기자 /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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