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형제 국가"..우즈벡 대통령 "친구이자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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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새해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독립 이듬해인 1992년 우리 두 나라는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며 "내일이 바로 29년 전 양국이 수교를 맺은 날이다. 2019년 대통령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우리 두 나라는 형제 국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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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정상회담..양국 관계 발전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새해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독립 이듬해인 1992년 우리 두 나라는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며 "내일이 바로 29년 전 양국이 수교를 맺은 날이다. 2019년 대통령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우리 두 나라는 형제 국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에서 양국의 우정은 더 깊어졌다"며 △임시항공편 운항 통한 기업인과 필수 인력 교류 지속 △의료인 파견과 양국 보건부 사이의 협의 채널 구축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통령께서 새해에 연두교서에서 강조하신 청년 지원과 국민 건강 강화, 지역 균등 개발은 한국이 추진하는 포용적 회복과 도약 정책과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 두 나라는 여러 면에서 같은 이상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의 중심에서 동서 문명과 교류했고, 포용의 힘으로 18만 고려인을 품어준 고마운 나라"라며 "우리 정부도 신북방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국으로 여기고 있다. 상생과 포용의 마음으로 경험을 공유하면서 협력해 나가면 두 나라 모두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함께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제 친구이자 형님이신 대통령님을 이렇게 뵐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다"며 문 대통령에게 각별한 친밀함을 드러낸 뒤 "올해 첫 양자 정상회담을 문 대통령님과 같이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에게 특별하고 우리가 신뢰하는 전략적인 파트너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어 "전 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초기에 직면한 나라 중 하나인 대한민국이 대통령님 지도 하에 코로나 확산 여파에 따른 힘든 점을 효율적으로 극복을 했고, 뿐만 아니라 해외 파트너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이 위험한 질병과의 범세계적인 싸움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신 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팬데믹 상황이 진행되면서 우즈베키스탄이 제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지원해 준 것에 대해서 특별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대통령님은 지금도 저희를 도와주고 있다. 이는 진정한 친구만이 해 줄 수 있는 일"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의 친구는 진정한 친구라는 것은 저를 비롯한 저희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이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향후 한국의 번영과 번창을 위한 든든한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는 대통령님이 주도하시는 한국판 뉴딜 정책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우리 모두의 넓은 지역에서의 포괄적인 협력 강화 등 대통령님이 진행하시는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정책을 전반적으로 지지해 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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