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밝힌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 위협요인은
파운드리 공급부족 지속될듯
"코로나 재확산 불확실성 여전"
◆ 삼성전자 확정실적 ◆
지난해 언택트 산업 특수로 반도체 사업에서 호황을 누렸던 삼성전자가 올해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8일 삼성전자 4분기 실적발표에 이어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은 달러 약세와 함께 신규 팹(공장) 초기 비용이 지속돼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약화가 예상된다"면서도 "주요 응용처별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상반기 내 D램 평균 판매가격(ASP)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다양한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D램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그동안 수요가 위축됐던 서버시장 역시 일부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구매 수요와 시설투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시장에 '슈퍼 사이클'이 다시 찾아올 것이란 시장 기대감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D램 업황 개선이 기대되지만 아직 코로나19 재확산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위험 요인이 산재해 수요 변동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2017~2018년 수준의 '빅 사이클'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환경에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최적의 제품 믹스를 통해 모바일 수요 감세와 PC·서버 등 전 응용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은 1분기에도 공급 부족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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