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주당 1200원씩, 2169억원 현금 배당한다

최인준 기자 2021. 1. 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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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부터 전자투표제 도입..LG화학 이어 그룹 내 2번째
LG그룹 트윈타워

LG전자가 28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 배당, 전자투표제 도입 등을 의결했다.

LG전자는 이날 “보통 주식 1주(株)당 1200원, 우선주 1주당 1250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도 배당금은 각각 750원, 800원이었다. 배당금 총액은 보통주는 2169억원, 우선주는 215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LG전자는 또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LG그룹 계열사 중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곳은 지난해 9월 LG화학 이후 두번째다. 전자투표제는 주주들이 주총 현장에 직접 오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코로나가 본격 확산된 지난해 삼성전자·CJ·KT 등 주요 기업들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주총에 참여하려는 주주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조 1950억 원, 당기순이익 2조 63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직전 연도 대비 각각 31.1%, 1046.9%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1조3000억원 넘게 줄이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지분 37.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LG디스플레이의 순이익이나 순손실은 LG전자의 지분율만큼 LG전자 손익계산서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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