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용액 885조..코로나로 역대 '최저'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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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3.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업종의 카드사용이 급감한 탓이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카드승인 금액은 88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낮아진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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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서비스·숙박업 승인액 급감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지난해 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3.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업종의 카드사용이 급감한 탓이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은 운수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는 여행업과 청소·경비·방제업 등이다. 두 업종은 지난해 각각 55.1%와 41.5% 급감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숙박 및 음식점업(-12.2%), 교육서비스업(-11.3%),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0.6%)도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반면 온·오프라인 쇼핑이 확대되면서 ‘도매 및 소매업’ 승인금액은 13.2%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2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54억2000건으로 4.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 금액은 18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고,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40조9000억원으로 3% 증가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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