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용액 885조..코로나로 역대 '최저' 증가율

전선형 2021. 1. 28.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3.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업종의 카드사용이 급감한 탓이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카드승인 금액은 88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낮아진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가율 3.4%..집계 이래 가장 낮아
운수·서비스·숙박업 승인액 급감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지난해 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3.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업종의 카드사용이 급감한 탓이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카드승인 금액은 88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여신협회가 국내카드 승인실적을 집계한 지난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카드 승인건수도 217억3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지난해 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낮아진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오프라인 업종 중심으로 카드사용이 줄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은 운수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는 여행업과 청소·경비·방제업 등이다. 두 업종은 지난해 각각 55.1%와 41.5% 급감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숙박 및 음식점업(-12.2%), 교육서비스업(-11.3%),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0.6%)도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반면 온·오프라인 쇼핑이 확대되면서 ‘도매 및 소매업’ 승인금액은 13.2%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2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54억2000건으로 4.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 금액은 18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고,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40조9000억원으로 3% 증가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