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선'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비전 발표..너도나도 '가덕도 신공항'

조탁만 2021. 1. 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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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을 건립하겠다.", "구글·삼성 등 대기업을 부산에 유치하겠다."

박형준 후보도 가덕도 신공항 건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시민들의 자존심이다. 노무현 정권 때부터 공약 무산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다"며 "우리는 당연히 해결해야 한다. 어떻게 제대로 실현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 국비가 모자라더라도, 외자 유치를 동원해서라도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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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성훈 이진복 박민식 이언주 전성하 박형준(왼쪽부터)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후보자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PT)' 발표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예비경선 후보자 6명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PT)'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가덕도 신공항을 건립하겠다.", "구글·삼성 등 대기업을 부산에 유치하겠다."

28일 오후 2시쯤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국민의힘 소속 전성하 이진복 박민식 박형준 이언주 박성훈 등 후보들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후보자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했다.

전성하 후보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데이터는 4차산업의 기본이다. 데이터가 있어야 인공지능, 빅데이터, 다양한 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핀테크 시스템을 만들 때 데이터 가치가 있도록 만들어 주면 데이터 거래소를 통해서 잘 관리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부산시가 독립하고 지방자치를 위한 세수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복 의원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그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부산, 떠난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부산을 만들고자 한다"며 "부산 해양관광 인프라를 세계 최고로 만들어서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관광타운을 만들겠다. 부산항은 부산다움이 묻어나오는 강렬한 랜드마크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식 후보는 가덕신공항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참전용사의 아들이다. 당시 어머니는 36세에 과부가 됐다. 구포시장 월남댁의 아들이 박민식이다. 여의도 국회에서 중도보수 우파 가치를 지키기 위해 8년 동안 일하고 싸웠다. 아픈 경험까지 갖췄다"며 "천만 부산시대를 열겠다. 국제도시 부산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 국제 해양관광도시 복합리조트로 만들겠다. 핵심은 가덕도신공항이다. 대통령과 담판을 짓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도 가덕도 신공항 건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부산엔 좋은 일자리가 없다. 매년 청년이 1만2000명씩 떠나고 있다. 24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 중 상당수가 부산을 떠나고 있다"며 "제 공약은 혁신의 인프라를 만드는 이른바 ‘뿌리’를 세워 파동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공항에 집중하는 것은 공항이 없으면 뿌리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할 수 없기에 그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후보 역시 가덕도 신공항 건립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시민들의 자존심이다. 노무현 정권 때부터 공약 무산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다"며 "우리는 당연히 해결해야 한다. 어떻게 제대로 실현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 국비가 모자라더라도, 외자 유치를 동원해서라도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PT에 앞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며 정치 인생을 건 강수를 뒀다.

마지막 발표자로 박성훈 후보가 나섰다. 그는 "27년간 공무원 생활을 해왔다. 기재부, 청와대, 국회 등 국정 경험과 글로벌 경제를 익혔다. 차곡차곡 콘텐츠를 쌓고 내 고향 부산을 위해 일할 기회를 기다렸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6개 글로벌 금융기업 유치, 북항재개발 2단계 주도,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 서부산 의료원 예타 면제 등 묵은 사업을 해결했다. 앞으로 삼성, 구글 등 기업을 부산에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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