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간단체에 첫 메시지..6.15 남측위에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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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으로 각종 교류가 끊긴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가 민간단체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6.15 남측위원회에 축전을 보내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8일 전날 서울 광복회관에서 열린 2021년도 총회 개최를 기념해 북측위에서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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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측위, 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구
6.15 남측위원회의 신년 총회를 축하하는 내용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8일 전날 서울 광복회관에서 열린 2021년도 총회 개최를 기념해 북측위에서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측위는 서면 축사에서 "총회에 참가한 리창복 상임대표 의장 선생을 비롯한 위원회 전체 성원에게 뜨거운 연대적 인사를 보낸다"며, "내외 반통일 세력의 악랄한 도전과 세계적인 보건 위기 속에서도 자주통일 운동을 줄기차게 벌여왔다"고 남측위의 활동을 평가했다.
북측위는 이어 "그것으로 역사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해내외 각 계층의 투쟁을 고무 추동했다"며 "지난해의 통일운동에서 이뤄낸 소중한 성과에 토대해 올해에 더 큰 성과를 이룩하게 되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북측위가 남측위에 공식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은 지난해 1월 1일 신년 축전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남북 양측은 통상적으로 6.15 남북공동선언, 8.15 광복절, 10.4 남북정상선언 등을 기념해 축사나 연대사를 주고받았지만, 지난해에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이런 교류도 없었다.
한편 남측위는 이번 총회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총회 결의문에서는 "2021년 전환을 끌어낼 첫 단추는 단연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이라며 "이 문제는 바이든 신임 행정부가 북미대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를 가름할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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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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