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소송 합의 위해 최선..SK이노, 협상할 만한 제안 기대 "

조인우 2021. 1. 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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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장기화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작은 파이를 놓고 싸우지 말라"며 해결을 촉구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원만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며 "다만 최근까지 SK이노베이션의 제안이 협상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인데 논의할 만한 제안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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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G에너지솔루션 CI. 2020.12.01.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미국에서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장기화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작은 파이를 놓고 싸우지 말라"며 해결을 촉구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원만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며 "다만 최근까지 SK이노베이션의 제안이 협상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인데 논의할 만한 제안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정 총리는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K-배터리의 미래가 앞으로 정말 크게 열릴텐데 작은 파이를 놓고 싸우지 말고, 양사가 나서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큰 세계 시장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 정치권도 나서서 제발 좀 빨리 해결하라고 하고 있다"며 "양사 최고 책임자와 연락도 해서 낯 부끄럽지 않냐, 국민들 걱정을 이렇게 끼쳐도 되냐고 빨리 해결하라고 권유를 했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소송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한다고 한다"며 "경제적인 것 뿐 아니라 양사가 싸우면 남 좋은 일만 시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남이 누군지는 제가 거론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배터리 영업비밀 특허 침해를 두고 다투고 있다. 최종 판결은 오는 2월10일(현지시간) 나온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 후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검토 중인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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