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told] '7경기 중 6경기 출전' 이강인, 주전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

이종현 2021. 1. 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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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들어 이강인(발렌시아CF)의 출전 수가 늘었다.

<플라사 데포르티바> 는 "이강인은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는 2025년까지 재계약을 원하지만 이강인을 설득하지 못했다. 이강인 역시 더 많은 출전 시간과 비중 있는 선수가 되기 원하지만 그라시아 감독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자리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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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현]

2021년 들어 이강인(발렌시아CF)의 출전 수가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주전으로 보긴 어렵다.

이강인은 한국 시간으로 27일(이하 현지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산체스피스후안에서 열린 2020-21시즌 코파델레이 16강 세비야와 경기에서 풀타임 뛰었다. 발렌시아는 전반에만 3골을 내줘 0-3으로 졌다.


1월 들어 이강인의 출전 수가 급격히 늘었다. 이강인은 4일 카디즈, 7일 예클라노데포르티보, 10일 레알비야돌리드, 17일 AD알코르콘, 21일 오사수나, 27일 세비야전에 뛰었다. 발렌시아가 1월 치른 7경기 중 24일 열린 아틀레티코마드리드전을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알코르콘전(13분)만 빼고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이강인을 주전 선수로 분류하기엔 애매한 구석들이 있다. 하비 가르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큰 경기에서 이강인을 배제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20라운드까지 4승 8무 8패로 14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에 위치한 18위 데포르티보알라베스와 승점 차가 2점뿐이다.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가르시아 감독은 앞서 20라운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경기에서도 이강인을 외면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세비야와 코파델레이보다 30일 열릴 엘체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를 경기에 힘을 쏟는다. 세비야전 2진에 가까운 선발을 냈다. 자우메 도메네크, 카를레스 솔레르, 막시 고메즈, 마누 바예호 등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로 뛰었다. 가르시아 감독의 선수 운영을 보면, 주중 경기에서 풀타임 뛴 이강인은 주말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이강인은 2022년 6월이면 계약이 종료된다. 발렌시아는 10년을 넘게 공들인 유망주 이강인과 재계약을 장담하기 어렵다. 스페인 현지 매체도 이강인의 재계약에 대해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플라사 데포르티바>는 “이강인은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는 2025년까지 재계약을 원하지만 이강인을 설득하지 못했다. 이강인 역시 더 많은 출전 시간과 비중 있는 선수가 되기 원하지만 그라시아 감독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자리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구단, 가르시아 감독과 어색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레반테와 경기에서 2개의 도움으로 4-2 대승을 이끌었다. 주전으로 시즌을 보낼 거라는 예상과 달리 가르시아 감독 전술에서 배제되는 시간이 많아졌다. 새해 들어 출전 수는 늘었지만 여전히 중요성이 높은 경기에서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출전 수는 늘었으나 완벽한 주전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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