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라임·디스커버리' 제재심.. 은행장 징계수위 촉각

이남의 기자 2021. 1.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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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와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었다.

앞서 기업은행은 김 전 행장이 재임하던 2017~2019년 디스커버리펀드를 6792억원 가량 판매했다.

기업은행을 통해 디스커버리펀드에 투자했다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이날 금감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특수성을 반영해 전·현직 임직원과 현장 판매조직에 무관용 원칙으로 무거운 징계를 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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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사진=머니S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와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었다.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이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금융감독원의 징계수위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금감원은 28일 라임펀드와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제재심을 비대면 방식으로 열었다. 이달 초 금감원은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에 '문책 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문책경고를 받으면 향후 3년간 취업제한 조치를 받는다. 직무정지는 4년, 해임권고는 5년이다. 제재안이 확정될 경우 김 전 행장은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기업은행 측은 이날 제재심에서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해 투자자 피해 구제 노력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업은행은 김 전 행장이 재임하던 2017~2019년 디스커버리펀드를 6792억원 가량 판매했다. 그러나 미국운영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 회수에 실패하면서 914억원어치 환매가 지연된 상태다. 또한 기업은행은 대규모 환매 중단이 발생한 라임펀드도 294억원 상당 판매했다.

기업은행을 통해 디스커버리펀드에 투자했다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이날 금감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특수성을 반영해 전·현직 임직원과 현장 판매조직에 무관용 원칙으로 무거운 징계를 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금감원이 기업은행의 제재심을 착수함에 따라 내달부터 제재심이 예정된 신한·우리·하나은행 등도 긴장하고 있다. 손태승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이 제재 사정권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부실 사모펀드들을 판매한 증권사의 대표들에게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당시 대신증권 대표),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등에 '직무정지' 중징계를, 박정림 KB증권 대표에는 '문책경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모두 향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로, 증권선물위원회 및 금융위 절차를 거쳐야 징계가 최종 확정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최근 열린 임원회의에서 라임사태 등 사모펀드 관련 제재에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원장이 오는 5월 초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남은 임기동안 최대한 관련 제재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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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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