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공간 협소 전남대병원, 새 병원 마련한다

김용희 2021. 1. 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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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대표적인 의료기관인 국립전남대학교병원이 건물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까지 새 병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대병원은 28일 새병원건립추진단 발족식을 열고 병원의 숙원이었던 새 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 해 전남대병원이 시민, 직원, 전남대 의과대학 동문 등 35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시민 93.4%, 동문 82%, 직원 75.4%가 "새 병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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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장소 등 확정 목표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 자리한 국립전남대학교병원 본원.전남대병원 제공

광주·전남지역 대표적인 의료기관인 국립전남대학교병원이 건물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까지 새 병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대병원은 28일 새병원건립추진단 발족식을 열고 병원의 숙원이었던 새 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 동구 학동에 있는 전남대병원 본원(13개 건물, 1085병상, 부지면적 3만8200㎡)은 1982년 지어진 후 40년이 지나며 노후화했다. 또 매년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도심에 있어 추가 병동 확보가 어렵고 주차난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안영근 병원장은 새 병원 건립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추진단을 발족했다.

새병원건립추진단은 새병원건립추진위원회, 새병원건립추진본부, 새병원건립추진자문단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안영근 병원장이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는 병원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새 병원 건립을 위한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추진본부는 새 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사업 실무 총괄, 자문단은 새 병원 건립 추진에 관한 정책과 현안 자문 등의 역할을 한다.

추진단은 2023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24년부터 새 병원 건립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다만 현재 자리에 신축하는 방안과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은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전남대병원의 신축, 이전 계획은 광주시민의 관심이 높았다. 2018년 전남대병원 이전 계획이 알려지면서 동구는 도심 공동화를 우려해 이전을 재고해달라고 병원 쪽에 요청했고 광산구와 나주시는 병원 터를 제공하겠다며 유치 경쟁을 하기도 했다.

같은 해 전남대병원이 시민, 직원, 전남대 의과대학 동문 등 35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시민 93.4%, 동문 82%, 직원 75.4%가 “새 병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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