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In1 로보틱스 퍼실리티, 스마트 CNC 상용화 임박

사진= 로보틱스 퍼실리티. 제공

기계장비를 다루는 사람들 중 밀링과 3D 프린터에 대한 원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두 개를 같이 구동시킬 수 있는 기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생각만으로 그칠 수 있는 이런 발상을 '로보틱스 퍼실리티'(대표 김일권)를 이용해 3D 프린트 뿐만 아니라, 여기에 레이저와 밀링 기술까지 포함한 3in 1 기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플라스틱을 치약 짜듯 쌓아올려 원하는 형상을 만들고 여기에 소재를 깎는 밀링기능, 그리고 레이저로 재료를 커팅해 원하는 형상을 만드는 작업을 하나의 기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1대씩 준비할 필요가 없어 공간과 장비구입 비용 등에 대해 1/3정도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

로보틱스 퍼실리티 제품의 스펙은 가공면적 약 700 X 500 mm, 스핀들 모터 약 2.2Kw 이상이며, 바디는 스틸로 제작하여 내구성과 가공성을 높였다. 이는 기존에 출시돼 있던 해외사이트들의 교육용, 취미용, 장난감용 과는 다르게 산업현장에서도 쓰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현재 시제품 모델을 완성해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구매비용을 조절하기 위해 대량생산과 기능을 옵션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르베이트 CNC'(Cervate CNC)라는 브랜드로 2021년 3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로보틱스 퍼실리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승민기자 ks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