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가닥.. 與 '사이즈'가, 野 '시기'가 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업제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으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가닥을 잡고 세부 사안을 논의 중이다.
자영업손실보상법은 코로나19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의 근거로 하고 재정결정으로 누적된 피해를 보상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자영업손실보상법을 처리하되 재정부담이 우려되는 만큼 소급적용하지 않고 4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원 규모 및 기준 놓고 백가쟁명.. 속도는 공감대
4·7재보선 앞두고 지급 유력하자 野 "매표 행위" 반발
[이데일리 이정현 송주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업제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으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가닥을 잡고 세부 사안을 논의 중이다. 자영업손실보상법은 코로나19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의 근거로 하고 재정결정으로 누적된 피해를 보상한다는 것이다. 야권에서는 4·7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재정을 푸는 것은 매표(買票)행위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자영업손실보상법을 처리하되 재정부담이 우려되는 만큼 소급적용하지 않고 4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해 3월, 늦어도 4월 초에는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4차 재난지원금 및 구체적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대해 “(2월 임시)국회가 열려야(가시화될 것)”이라 말을 아꼈다.
당내에서는 업종별로 실제 영업제한 혹은 금지 일수에 따라 차등 보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 중이다. 다만 피해 매출규모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재난지원금의 전체 규모는 가늠하기 어렵다. 15조에서 20조 원이 넘은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당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되도록 기준을 정할 것”이라 밝혔다.
4차 재난지원금 규모를 놓고 백가쟁명식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급을 서둘러야 한다는데에는 공감대가 생겼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장 피해를 본 분들에게 보상 내지 지원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재정결정과 법제화 등 두 가지 방안으로 손실보상을 해야 하는데 법제화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만큼 재난지원금을 손실보상 개념으로 하겠다는 것”이라 말했다. 진성준 의원 역시 “영업 손실, 소득 감소를 당한 모든 국민의 피해를 보전하도록 폭넓은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일제히 4·7 재보궐선거 전 지원금 지급을 비난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손실보상은 선거 후로 미루고 대신 아직 3차도 다 안 된 4차 지원금을 선거전에 준다는 것”이라며 “이 정권은 힘없는 약자에 모든 것을 줄 것처럼 현혹하다 재보궐 표 계산해보니 차라리 서울·부산에 지원금을 뿌리는 것이 선거에 득이라 판단했다”고 비꼬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피해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은 당연하다”면서도 “IMF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처럼 사회적 연대, 통합과 공존 차원에서 공론화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고 국회와 정부, 기업, 시민사회, 피해 계층 대표가 참여하는 공론화 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이어 “당장 선거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그것은 자신들의 사익추구를 위한 정략이고 누가 봐도 선거용”이라 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4차 재난지원금 '최소 15조' 사상최대…코로나 무풍지대 공무원은 제외
- [단독] '군 특혜 의혹' 안승남 구리시장 아들은 배우 A씨
- 우상호 "은마아파트 안타깝다는 나경원, 23만 반지하 서민 눈물은..."
- 故 송유정 소속사 써브라임아티스트 측 "가세연 명예훼손으로 고소" [공식]
- 이성미 "미투하면.. 죽었던 놈도 일어나야 한다"
- "구경났나" 기자 휴대폰 빼앗은 조수진…논란 일자 결국 사과
- 정은경 "백신 가장 우려하는 점은 '심한 쇼크' 반응"
- BJ 감스트 "실종 아니에요"
- 한예리, '미나리'로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
- 정 총리 “담뱃값 8천원 인상 계획 없다…단기간내 추진 못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