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등 전남지역 시군 9곳, 재난지원금 10만~25만원 주기로

안관옥 2021. 1. 28.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지역 시군들이 재난지원금 지급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28일 전남도의 집계를 보면, 시군 22곳 가운데 순천 여수 나주 목포 등 시 지역 4곳, 해남 영암 고흥 장성 구례 등 군지역 5곳이 전 주민한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영암 해남 구례 고흥 장성 등은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순천은 현금, 여수는 선불카드를 선택했다.

장성군은 이날 "설 연휴인 새달 11일 이전 모든 주민한테 10만원씩 지급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성군민이 설 연휴 전 10만원씩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받는 장성사랑 상품권. 장성군청 제공

전남지역 시군들이 재난지원금 지급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28일 전남도의 집계를 보면, 시군 22곳 가운데 순천 여수 나주 목포 등 시 지역 4곳, 해남 영암 고흥 장성 구례 등 군지역 5곳이 전 주민한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시군 9곳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주민 모두한테 주기로 했다.

지급액은 여수가 25만원으로 가장 많고, 대부분은 10만원이다. 나주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지급 수단은 지역상품권, 현금, 선불카드 등으로 다양하다. 영암 해남 구례 고흥 장성 등은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순천은 현금, 여수는 선불카드를 선택했다. 대상은 해당 지자체에 주소를 둔 모든 주민이다.

올해 들어 가장 먼저 재난지원금을 주겠다고 발표한 지자체는 해남이었고, 곧바로 영암이 뒤를 이었다. 시 지역에서는 순천이 먼저 발표하자 여태껏 소극적이던 여수가 지급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순천은 지난해 8월 1차 유행과 지난해 12월 2차 유행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타격이 커지자 지급을 결정했다.

재원이 없다며 망설이던 권오봉 여수시장도 “2월에 백신이 공급되기 시작해 3~4월이면 관광이 재개되는 등 소비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가장 힘든 기간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돌아섰다. 나주도 액수를 정하지 않은 상태로 서둘러 지급 방침을 밝혔다. 고흥 장성 구례 등도 잇따라 동참했다.

장성군은 이날 “설 연휴인 새달 11일 이전 모든 주민한테 10만원씩 지급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따른 군민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예산 46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시군의 주민 사이에서는 ‘똑같이 어려운데 형평에 어긋난다’는 불만이 나온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