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지난해 영업이익 1조1781억..전년比 4.2%↑

DL(옛 대림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조2650억원, 영업이익 1조17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5.8%,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건설사업(현 DL이앤씨)은 역대 최대치인 7413억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택사업이 호조를 나타냈고 대림건설 및 카리플렉스 등 연결 자회사가 총 3731억원의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석유화학사업부(현 DL케미칼)과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는 각각 637억원, 30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저유가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15%, 32% 감소했다.

다만 마스크 필터 첨가제 주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폴리미래는 제품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4% 증가한 1258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업 신규 수주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10조1210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주 잔고는 22조341억원으로 확대됐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 신규수주 11조5000억원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지주사인 DL(주)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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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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