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다시 총파업 선언..민주 "사회적 합의기구 통해 해결" 호소

손서영 2021. 1. 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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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가 다시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논의를 통해 노사가 어렵게 도출한 합의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진성준 간사는 오늘(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파기될지 모르는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려가 큰 만큼 노사 양측에 호소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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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가 다시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논의를 통해 노사가 어렵게 도출한 합의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진성준 간사는 오늘(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파기될지 모르는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려가 큰 만큼 노사 양측에 호소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이번 합의는 노사뿐만 아니라 택배와 관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이루어낸 합의”라며 “모두가 한 걸음씩 양보해서 택배 노동자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배송하는 일이 없게 하자는 공감대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택배노조와 택배사가 서로 합의를 파기하고 있다며 본인들의 입장만을 주장하며 사회적 합의의 길을 막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행속도를 둘러싼 갈등은 사회적 합의 기구 안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타협점을 찾아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 의원은 “국민들은 배송 지연도 마다하며 택배 과로사를 막아주길 바라고 있다”며 “국민들이 준 천금 같은 기회를 노사 모두 버리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택배노조와 택배사 모두 1차 합의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박홍근 의원은 “택배노조가 개별 회사에 노사 교섭 문제를 사회적 합의에 반영하려는 식의 접근은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왜 국민들이 ‘늦어도 괜찮아’ 캠페인에 동참하며 배송 지연까지 감내할 수 있다 했는지 신중하게 생각해 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이원영 의원은 “이번 합의는 그동안 잘못된 운영 관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기보다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결단에 의한 것”이라며 “결코 택배사들에 면죄를 준 것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택배 기사 과로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가 타결됐지만, 택배노조는 이후에도 현장이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어제(28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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