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작년 영업익 1315억 사상 최대..일회성 비용 4분기는 감소

전민 기자 2021. 1. 28.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1억원,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89% 감소했다.

현대차증권은 "주주와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고려해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소송관련 리스크요인을 해소했다"며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었던 만큼 금번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한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익 33.6% 늘어 1315억원
4분기는 69% 감소해 31억원..CERCG 소송 관련 200억원 충당금 반영
현대차증권 사옥 전경. (현대차증권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다.

28일 현대차증권은 2020년 사업연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비 33.6% 늘어난 1315억원, 당기순이익은 31.8% 증가한 9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매출액은 8399억원으로 전년비 17.3% 늘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1억원,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89% 감소했다. 지난 2018년 발생한 중국 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부도와 관련한 손해배상 판결로 인해 약 2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이로 인한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지난해 부문별로는 자산관리(WM) 부문이 전지점 흑자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e커머스시장의 급성장으로 물류센터 등 국내 딜에 주력해 해외 딜 감소분을 만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 외 자기자본투자(PI)부문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평가 손익을 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주주와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고려해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소송관련 리스크요인을 해소했다"며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었던 만큼 금번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한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장동력이 훼손되지 않은 만큼, 향후 수익 다각화 전략 강화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