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硏 "주식시장 신규 투자자, 고소득자 위주로 더 늘 것"

고준혁 2021. 1. 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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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3.3%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 실장은 물가상승은 1.1%로 미미할 것이며 다만 서비스 분야가 개선되게 되면 물가 상승 이슈는 하반기 부상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효섭 금융산업실장은 "올해 토스증권 등 신규 증권사의 출현이 메기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화로 점포 수는 줄고, 비용 효율이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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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21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웹세미나 진행
"올해 국내 성장률 3.3% 높아도, 국가 확장적 정책 지속"
"공매도 전면 금지, 적절성과 효과 면밀히 분석했어야"
증권산업 올해도 '맑음', 펀드 시장은 '흐림'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3.3%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코로나19 진정 여부에 따라 전망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28일 진행된 자본시장연구원의 ‘2021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웹세미나에서 김재칠 거시금융실장은 “올해 주요국 경제성장률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경제활동 회복,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 등 영향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실장은 물가상승은 1.1%로 미미할 것이며 다만 서비스 분야가 개선되게 되면 물가 상승 이슈는 하반기 부상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기준금리는 올해 동결되며 물가 상승이 확인된다는 전제하에 올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김 실장은 “2021년 하반기 이후 경제 활동이 본격화돼 우리나라를 포함 주요국 경제 성장률은 수치상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4.3%, 중국 8.0%, 한국 3.3%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본격 확장 국면은 아니며 변수 여러 개가 도사리고 있어 대부분 국가 확장적 거시정책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실장은 올해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5분위 가구가 다른 소득분위를 압도하는 가계 소득 증가율을 나타냈는데, 이는 지출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며 “고소득자 중심의 투자자가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매도 해제에 따른 시장 영향에 대해선 “재개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을 수밖에 없어 전면적 금지때 적절성과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야 했다”며 “재기 시 보다 정교한 시장 안정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밖에 증권산업은 위탁매매와 기업금융(IB) 실적으로 올해도 높은 수익을 실현할 걸로 전망됐다. 이효섭 금융산업실장은 “올해 토스증권 등 신규 증권사의 출현이 메기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화로 점포 수는 줄고, 비용 효율이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산업에서는 펀드 시장의 위축이 지속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남재우 펀드·연금실장은 “공모펀드의 경우 외형 확대에도 내용으로는 위축세에 있다”며 “상장지수펀드(ETF) 규모는 성장세가 둔화했고, 직접투자 확대는 공모펀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이 외에도 퇴직연금 제도 개선과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 확대도 올해 주요 이슈로 꼽힌다. 남재우 실장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디폴트옵션 제도 등이 시행되면 운용업계 영향은 적지 않을 것”이라며 “공적 연기금투자풀의 완전 위탁형 OCIO 체계가 도입되며 향후 기금형 퇴직연금 운용에 대비하는 운용사는 완전 위탁형 운용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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