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생길라"..코로나에 놀란 소비자, 설 선물도 일찍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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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에서 설 선물세트를 예약 주문한 소비자 10명 중 3명은 설날 일주일 전이나 이틀 전에 상품을 받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배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월 4일과 8일을 배송일로 지정한 비율이 32%로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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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마켓컬리에서 설 선물세트를 예약 주문한 소비자 10명 중 3명은 설날 일주일 전이나 이틀 전에 상품을 받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배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월 4일과 8일을 배송일로 지정한 비율이 32%로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설에는 명절 이틀 전에 선물세트를 배송받는 비율이 절대다수였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명절 풍경이 변하면서 각종 변수를 고려해 일주일 먼저 선물을 보내려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것이 마켓컬리의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설 선물은 '정육'으로 전체 예약 배송 상품의 45%를 차지했다. 지난해 설에 이어 올해도 정육이 가장 높은 인기를 차지했지만, 비중은 18%p 증가했다. 특히 정부가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상한액을 완화하면서 19만원이 넘는 '사미헌 양념 왕갈비 세트'가 판매량 1위를 꿰찼다.
샛별배송 설 선물로는 '건강식품' 카테고리가 전체 상품 중 63%로 1위에 올랐다. 카테고리 최다 판매량 상품은 '장인정신 에브리데이'의 유산균 연구소 10억 프로바이오틱스가 차지했으며, 홍삼·마누카 스프레이·비타민·크릴오일 등이 뒤를 이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설 선물 특별 기획전을 열고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하고 있다"며 "주문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샛별배송은 설 연휴 첫날인 2월1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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