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체제로 전환한 대림산업,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허지윤 기자 입력 2021. 1. 28. 16:36 수정 2021. 1. 28.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L(옛 대림산업)은 지난 연간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DL이앤씨와 분할하기 이전 기준으로 매출액 10조 2650억원, 영업이익 1조 1781억원이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분할 전 대림산업의 2019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5.8% 늘었고,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수치다.

대림산업의 2019년 연간 매출액은 9조 7001억원, 영업이익은 1조 1130억원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L(옛 대림산업)은 지난 연간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DL이앤씨와 분할하기 이전 기준으로 매출액 10조 2650억원, 영업이익 1조 1781억원이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분할 전 대림산업의 2019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5.8% 늘었고,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수치다. 대림산업의 2019년 연간 매출액은 9조 7001억원, 영업이익은 1조 1130억원이었다.

다만, 이는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 내용과는 차이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된 2020년 연간 실적은 회계 기준에 따라 분할에 따른 중단영업손익이 반영돼 있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건설사업 부문에서 7413억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실적 성장을 이뤘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사업이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주택사업은 업계 최고의 이익률을 나타내며 수익성 확보의 원천이 됐다"고 했다.

대림건설·카리플렉스 등 연결 자회사들도 총 37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석유화학사업부(현 DL케미칼)와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는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인한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와 32% 감소한 637억원과 307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스크 필터 첨가제의 주요 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폴리미래는 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44% 증가한 1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주택 및 토목 사업과 자회사 대림건설의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보다 50% 증가한 10조 1210억원을 달성했다. 수주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작년 말 기준 연결 수주 잔고는 전년 말 수주 잔고 대비 7083억원 증가한 22조 341억원이다. 지난해 말 분할 이전 기준 DL의 연결 부채비율은 2019년말 대비 2.1%포인트(P) 개선된 97.5%다.

이와 함께 DL이앤씨와 DL은 분할 이후 올해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 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 신규수주 11조 5000억원, DL㈜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