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장시간 점검 악재 딛고 인기 반등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의 신작 ‘쿠키런: 킹덤’이 30시간 이상의 점검이라는 악재를 딛고 순항하고 있다. 서비스 재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2위에 재등극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매출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킹덤(공동대표 조길현, 이은지)이 개발한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다. 지난 21일 글로벌 출시 이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5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25일 오후 발생한 서버 오류로 긴급점검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특히 25일 오후 4시 50분부터 시작된 점검이 지속해 연장돼 서비스 중단 시간이 30시간을 넘겼다. 이후에도 새벽 시간대 접속 불안 현상이 발생해 추가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비스 재개 이후 ‘쿠키런: 킹덤’의 인기는 반등세를 보였다.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는 1위로 복귀했고 매출 순위도 2위까지 재상승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인기 순위 2위, 매출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 또 태국 시장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 구글 플레이 매출 9위를 유지하며 인기 회복세다.

‘쿠키런: 킹덤’의 인기 반등은 여타 RPG와는 다른 게임성과 오랫동안 사랑받은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장시간 점검동안 최대한 이용자와 소통하려 한 데브시스터즈의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쿠키런: 킹덤’의 경우 국내외 시장에서 다년간 사랑받은 ‘쿠키런’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여타 RPG와 달리 경쟁보다는 ‘쿠키’ 캐릭터를 수집하고 왕국을 건설하는 경영 소재 소셜게임 요소를 더해 차별화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이에 걸맞은 스토리와 화면 연출 등도 특징이다.

여기에 데브시스터즈는 점검 연장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이용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관련 보상도 사전에 공지하며 이용자 소통에 힘썼다. 점검 기간 동안 게임을 즐기지 못한 이용자를 고려해 2차 보상도 준비했다.

데브시스터즈측은 “예상보다 길어진 점검 시간으로 많은 불편함을 겪으셨을 이용자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그럼에도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시고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쏟아 주신 점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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