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카드승인액 885.7조원..전년比 증가율 역대 최저치

박기호 기자 2021. 1. 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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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인 3.4%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카드 승인실적 통계를 집계해왔는데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 연간 증가율은 집계 이후 가장 낮았다.

도매와 소비업에선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보다 15.3%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2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54억2000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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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운수·서비스·음식·숙박업 매출 감소
(사진제공 = 여신금융협회)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인 3.4%로 나타났다. 카드 승인액은 통상적으로 5~6%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가폭이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2020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88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카드 승인 건수는 217억3000만건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카드 승인실적 통계를 집계해왔는데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 연간 증가율은 집계 이후 가장 낮았다. 이전 최저치는 2013년의 4.7%였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카드 승인금액이 감소했다. 항공, 철도, 버스 등 교통수단의 이용 감소로 운수업에선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0% 감소했다. 또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 서비스업의 매출 부진으로 '사업시설 관리와 사업지원 서비스업'에서도 46.3% 감소했다. 여행과 이동, 사적 모임, 회식 감소 등에 따라 숙박과 음식점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다.

반면 비대면과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체 승인금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도매와 소비업에선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보다 15.3%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2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54억2000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다.

협회는 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 영향으로 오프라인 중심업종과 모임·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 위축이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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