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엔 영상통화로 만나요"..경주시 어르신 영상통화 지원

경주시의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 지원을 받아 지역의 한 어르신이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설 명절 귀성객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영상통화 지원에 나선다.

경주시는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및 영상통화 사용방법 등 비대면 서비스 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간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설 명절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 스마트폰 영상통화 교육 지원 사업을 구상했다.

이번 사업으로 설 연휴 기간 가족들의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영상통화를 통해 가족 간의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온기도 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어르신들이 건강과 여가, 교육, 복지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실제로 찾아가서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영상통화 등 랜선 모임을 활용할 경우 고독감 해소 및 자녀와의 유대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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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