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OCI와 손잡고 과산화수소 공장 착공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1. 1.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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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OCI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28일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과산화수소 생산 합작법인이다.

특히 피앤오케미칼이 생산하는 과산화수소는 고순도 전자급으로 반도체 생산 공정의 세정을 위한 필수소재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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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부생수소로 반도체 필수소재 생산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과산화수소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28일 목요일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OCI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28일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과산화수소 생산 합작법인이다. 2022년 5월 공장이 완공되면 연 5만톤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은 원료를 공급받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의 광양시 태인동 4만 2천㎡ 부지에 들어선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OCI와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반도체 산업에 필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경쟁력의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산화수소(H₂O₂)는 표백제, 산업용 세정제 등으로 널리 쓰이며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멸균 소독제로도 사용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용에는 메탈 함량을 10ppb(part per billion, 10억분의 1)에서 1ppt(part per trillion, 1조분의 1)까지 줄인 고순도로 정제된 제품이 사용된다.

특히 피앤오케미칼이 생산하는 과산화수소는 고순도 전자급으로 반도체 생산 공정의 세정을 위한 필수소재로 사용된다. 반도체 제조사들의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과 기술 발전에 따른 공정 단계 증가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과 OCI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공정 부산물로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이차전지소재와 더불어 종합화학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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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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