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린호미, 욕설 '라방'→SNS 심경글→소속사 "불안증세, 치료 도울 것"(종합)

김민지 기자 2021. 1.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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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칠린호미(23·본명 전우성)가 욕설 라이브 방송을 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가운데, 소속사가 그의 정서적 안정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28일 칠린호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최근 사망한 래퍼 고(故) 아이언을 언급하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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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린호미, 욕설 라이브 방송으로 논란 증폭
소속사 "무분별한 악플·비난·루머 유포에 강경 대응"
칠린호미 인스타그램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래퍼 칠린호미(23·본명 전우성)가 욕설 라이브 방송을 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가운데, 소속사가 그의 정서적 안정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28일 칠린호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최근 사망한 래퍼 고(故) 아이언을 언급하며 추모했다. 하지만 생전 논란도 있었던 아이언을 추모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일부 누리꾼들이 댓글을 남겼고, 이에 분노한 칠린호미는 "내가 왜 너네 눈치 봐야하냐 XX 페미X들아", "옳고 그름을 똑바로 분간할 줄 모르는 인간들은 XX 유기견들이 안락사 당할 게 아니라 당신들이 안락사 당해야 돼", "내가 너네 비위 맞춰주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지 이 더러운 XXX들아" 등의 폭언을 했다.

이후 칠린호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 눈치 보면서 내가 어떻게 살지"라는 글을 올렸으며, 인스타그램에도 "바른 게 바른 거다. 똑바로 생각하고 꺼질 애들 꺼져라. 우리가 바르다고 말 못 하는 부분도 있지만, 너네 사리분별 바르게 해"라는 글을 남겼고 논란이 증폭됐다. 현재는 해당 게시글을 모두 삭제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그루블린은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입장을 올렸다. 그루블린은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루블린은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며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대응 할 예정"이라며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법적 조치 진행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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