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식 군산해경서장 "내부의 많은 변화, 철저히 준비"

2021년도 주요업무 계획수립 보고회

28일 군산해양경찰서에서 박상식 서장 주재로 '2021년 주요업무 계획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28일 '2021년도 주요업무 계획수립 보고회'를 열어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

해양사고 20% 감소와 해양안전문화 저변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업무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올해 업무계획은 그간 비대면 회의와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다. 해양 사건·사고 분석을 통해 경비와 안전 그리고 수사 등으로 구성됐다.

'강력한 현장형 조직으로 도약'을 목표로 5대 분야(경비, 안전, 치안, 환경, 혁신)에서 주요 정책과제 34건을 선정하고, 현장 중심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권익 보호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밀입국 방지, 불법체류 외국인 고용, 외국적 선박 선원 무단이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 따른 정교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감염경로 차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수산물을 포획하는 불법 잠수기 행위와 해상교통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 과승, 과적, 무허가 해상운송 행위에 대해 강력한 수사를 벌인다.

연안사고 대응과 예방에 필요한 장비도입과 함께 증가하는 낚시꾼과 수상레저 활동자를 중심으로 현장 홍보와 SNS 활용을 통해 안전 경각심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국내선박 연료유 황(S) 함유량 기준 강화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추진으로 대기환경 오염방지와 해양오염사고 예방에도 힘쓰겠다는 목표다.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은 "올해는 경·검 수사권 조정에 따른 직제개정과 현장부서 훈련기능 일원화, 군산해경 전용부두 준공 등 내부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예고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세부추진 방향을 잡아 해양사고는 줄이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더욱 안전한 전북도 바다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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