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단 엔진 첫 연소시험 진행

최상국 2021. 1. 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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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단부 엔진에 대한 첫 연소시험이 28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나로우주센터에서 75톤급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한 누리호 1단 인증모델(QM) 추진기관 종합연소시험을 30초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1단 추진제 탱크에서 연료와 산화제가 클러스터링된 75톤급 액체엔진 4기로 정상적으로 공급돼 정상적인 연소가 진행되고 통제되는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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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톤 엔진 4기 클러스터링으로 30초간 연소시험, 정상작동 확인
누리호 1단 인증모델 추진기관 종합연소시험이 28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됐다. [항우연 제공]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오는 10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단부 엔진에 대한 첫 연소시험이 28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나로우주센터에서 75톤급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한 누리호 1단 인증모델(QM) 추진기관 종합연소시험을 30초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날 진행된 시험은 누리호 1단 인증모델을 사용해서 실제 발사 때와 똑같은 자동 발사소프트웨어 명령에 따라 진행됐다. 1단 추진제 탱크에서 연료와 산화제가 클러스터링된 75톤급 액체엔진 4기로 정상적으로 공급돼 정상적인 연소가 진행되고 통제되는지를 확인했다.

그 동안 75톤급 액체엔진에 대한 연소시험은 올 1월을 기준으로 모두 174회에 걸쳐 1만7천290초의 누적 연소시간을 기록했으나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한 상태에서 연소시험은 이 날 처음 진행된 것이다.

누리호 1단 인증모델 추진기관 종합연소시험이 28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됐다. [항우연 제공]

누리호 1단에는 75톤급 액체엔진 4기가 사용되어 총 300톤의 추력을 내도록 되어 있다. 엔진 클러스터링은 1단에 사용되는 4기의 엔진이 마치 1기의 엔진이 작동하듯이 성능을 내야하고 통제되어야 한다. 4기의 엔진 중 1기라도 연소에 문제가 있어 원하는 추력을 내지 못하면 발사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와 산화제가 똑같은 요구 조건에서 정상적으로 공급되어야 하며, 엔진의 주요 구성품인 터보펌프를 비롯해 배관, 연소기 등 각종 구성품은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 4기의 엔진이 동시에 점화되어 화염을 내뿜을 때 서로 간섭이나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엔진의 수평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결국 4기의 엔진을 하나의 엔진처럼 작동하게 하는 것이 엔진 클러스터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누리호 1단 인증모델 추진기관 종합연소시험이 28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됐다. [항우연 제공]

항우연은 이번 연소시험으로 추진제 탱크에서부터 엔진 시스템까지의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와 위험성은 없는지를 확인했으며, 2월에는 100초 연소시험을 통해 엔진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고 3월에는 1단의 추진제를 모두 소진하는(약127초) 연소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호는 올 10월 위성모사체를 싣고 1차 발사할 예정이며, 내년 5월에는 무게 200kg의 성능검증위성을 싣고 2차 발사될 예정이다.

최상국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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