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사령탑 데뷔 클럽월드컵 출격..29일 출국

박지혁 2021. 1. 28.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다음달 1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29일 전세기편을 통해 출국한다.

울산은 지난해 K리그1(1부리그)과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준우승에 만족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4일 티그레스와 첫 경기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현대축구단 홍명보 감독이 7일 오후 동구 현대축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취임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사진=현대축구단 제공). 2021.0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다음달 1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29일 전세기편을 통해 출국한다.

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우승팀까지 총 7개팀이 참가해 최강을 가리는 대회로 울산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나선다.

울산은 지난해 K리그1(1부리그)과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준우승에 만족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 자격을 얻었다.

클럽월드컵은 보통 매년 연말에 열렸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미뤄졌다.

이번 대회는 행정가에서 감독으로 돌아온 홍명보 신임 감독의 울산 사령탑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홍 감독은 2012 런던올림픽 감독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첫 메달(동메달) 획득을 지휘했으나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지휘봉을 내려놨다.

잠시 중국 슈퍼리그에 몸담았지만 행정가로 인상을 남겼다. 2017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하며 정몽규 회장을 보좌했다.

검증된 지도자의 컴백 무대인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티그레스(멕시코), 알 아흘리(이집트), 알 두하일(카타르)이 참가한다. 남미 대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아시아 클럽 정상에 올랐다. (캡처=FIFA 홈페이지)

오세아니아 대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에 한해 6개 클럽이 우승을 다툰다.

울산의 첫 상대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 티그레스다. 2월4일 오후 11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여기서 승리하면 남미 챔피언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패하면 알 두하일-알 하흘리 경기의 패자와 5·6위 결정전을 치른다.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니오를 비롯해 박주호, 이근호, 신진호 등이 모두 팀을 떠났다. 이청용, 홍철 등은 부상으로 클럽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새 감독 체제에서 베테랑 이호, 신형민, 신예 공격수 김지현, 이동준 등이 합류해 달라진 팀 컬러를 기대하게 한다. 지난 22일에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루카스 힌터제어를 영입했다.

경기력과 성적을 떠나 홍 감독이 추구하는 색깔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울산은 지난 13일부터 2주에 걸쳐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며 클럽월드컵을 준비했다.

한편, 울산은 2012년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2패로 6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