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 선물, '홍삼·한우' 인기..코로나19, 김영란법 완화 영향

대구CBS 류연정 기자 2021. 1. 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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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산과 한시적 김영란법 완화가 설 선물 구매 양상에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이번 설 선물로 건강보조식품이 예년보다 더 각광받고 있다.

건강식품이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끈 것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유행 때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지역 백화점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접수 현황에는 이런 경향이 뚜렷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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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설 선물 판매 현장. 대구백화점 제공
설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산과 한시적 김영란법 완화가 설 선물 구매 양상에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이번 설 선물로 건강보조식품이 예년보다 더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건강을 챙기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식품이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끈 것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유행 때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지역 백화점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접수 현황에는 이런 경향이 뚜렷히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경우 건강식품 판매량이 지난해 설 대비 13%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 설 대비 34% 증가했다.

건강식품 중에선 특히 홍삼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대구백화점의 사전 예약 판매 실적 중 홍삼 제품 구매는 지난해 설에 비해 20% 늘었다.

아울러 김영란법이 한시적으로 완화돼 농축수산물에 상한액이 20만원까지 허용됨에 따라 가격대가 높은 한우에 대한 선물 수요도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 축산 선물세트 매출 신장율은 지난해 대비 68%로 전체 품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대구백화점 한우세트 예약 건수도 15% 늘었고 롯데백화점 대구점 한우세트 판매량도 12% 더 높아졌다.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전체 매출도 이전에 비해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이 45%나 늘었고 대구백화점은 20%의 신장률을 보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명절 친척간 방문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선물만 보내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사전 예약을 끝낸 지역 유통가는 명절 선물 본 판매를 실시하고 증정 행사등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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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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