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부패인식지수 역대 최고 순위 ..정부·국민 노력 평가"

SNS에 관련 글 게재.."임기내 세계 순위 20위권 목표"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20년도 국가별 부패인식 지수(CPI)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적폐청산, 권력기관 개혁 등 우리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평가받은 것이며,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2020년도 국가별 부패인식 지수'를 공유하며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평가가 크게 높아졌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20년도 국가별 부패인식 점수에서 우리나라는 점수도, 국가별 순위도 크게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현저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다. 세계 180개 나라 중 33위, OECD 37개 나라 중 23위에 그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임기 내 세계 순위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멀었지만 함께 노력하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향해 계속 나아가길 바란다"며 "세계 10위권 경제에 걸맞은 '공정'과 '정의'를 갖추어야 자신 있게 선진국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국가별 CP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2점 상승한 61점을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는 180개국 중 33위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6단계 상승했다. CPI 조사는 국가별 공공·정치부문에 존재한다고 인식되는 부패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1995년부터 발표됐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