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3060선 후퇴..개인 2조 사자 vs 외인 1.5조 팔자

전민 기자 2021. 1. 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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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여파로 3060선으로 밀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의 급락 여파로 2.4%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 기조와 미 시간외 선물이 상승 전환하자 한국 증시도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다"면서 "그렇지만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흡수와 중국 증시의 낙폭 확대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재차 하락 폭을 확대했고, 미국 시간외 선물 또한 하락 전환하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 대부분이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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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빅히트 협력에 동반 상승
달러/원 환율 15.2원 급등 1119.6원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2021.1.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8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여파로 3060선으로 밀렸다. 개인은 2조원 가까운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15.2원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51p(1.71%) 내린 3069.05로 거래를 마쳤다. 7.58p(0.24%) 떨어진 3114.98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626억원, 382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939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22%), SK하이닉스(-4.28%), 삼성바이오로직스(-1.30%), 삼성SDI(-2.79%), 현대차(-2.85%), 카카오(-1.51%), 기아차(-2%) 등이 하락했다. LG화학(1.08%), NAVER(3.95%), 셀트리온(1.6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2.99%), 유통업(-2.88%), 전기가스업(-2.65%) 등이 하락했다. 종이목재(1.92%), 서비스업(0.20%)만 상승했다. 변동성 지수(VKOSPI)는 이날 3.68p 오른 33.09로 12% 급등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특별배당 발표에도 불구하고 2% 하락했다. 네이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새로운 글로벌 팬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든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올랐다. 빅히트는 6% 상승했다. 금호석유는 박찬구 회장과 조카인 박철완 상무간 경영권 분쟁 발생 소식에 23% 급등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에 대한 투기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 둔화 언급에 다우(-2.05%), 나스닥(-2.61%), S&P500(-2.57%)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3대 지수의 시간외 선물은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현재는 -0.2~-0.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의 급락 여파로 2.4%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 기조와 미 시간외 선물이 상승 전환하자 한국 증시도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다"면서 "그렇지만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흡수와 중국 증시의 낙폭 확대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재차 하락 폭을 확대했고, 미국 시간외 선물 또한 하락 전환하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 대부분이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24.69p(2.50%) 내린 961.23을 기록했다. 개인이 366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6억원, 1284억원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23%), 셀트리온제약(-3.67%), 에이치엘비(-1.11%), 씨젠(-0.71%), 에코프로비엠(-4.06%), 알테오젠(-4.08%), 카카오게임즈(-1.95%), CJ ENM(-4.48%), SK머티리얼즈(-3.77%) 등이 하락했다. 펄어비스(1.11%)만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5.2원 급등한 1119.6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19일 이후 2개월여만에 최고치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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