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짐 수비' 마르시알에 맨유 팬들은 '폭발'..솔샤르 "다시 좋아질 것"

김대식 기자 2021. 1. 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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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토니 마르시알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의견이 갈렸다.

맨유는 2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이에 한 팬은 "마르시알은 맨유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 게으르고 나쁜 태도를 가졌기 때문이다. 스스로 맨유를 나가라"며 강한 비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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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앙토니 마르시알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의견이 갈렸다.

맨유는 2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맨유(승점 40)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차 2위를 유지했다.

어이없게 2실점한 수비도 문제였지만 공격도 심각했다.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셰필드를 상대로 전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공격의 핵심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다소 부진한 경기를 펼친 것도 문제였으나 많은 팬들은 마르시알에 분노하고 있다.

마르시알은 스트라이커로서 보여줘야 할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으며, 전방에서 볼을 지켜주지도 못했다. 특히 마르시알은 후반 27분 느린 판단으로 역습을 허용했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시작된 역습이었지만 마르시알은 느린 수비가담을 보여줬고, 실점 장면에서는 상대 공격수를 멍하니 쳐다보는 뒷짐 수비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마르시알은 EPL 전체 6위에 해당하는 고액 연봉자다. 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 8천만 원)를 받는 선수가 팀 패배의 원흉이 되자 맨유 팬들은 분노했다. 이에 한 팬은 "마르시알은 맨유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 게으르고 나쁜 태도를 가졌기 때문이다. 스스로 맨유를 나가라"며 강한 비판을 남겼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선 팀 모두가 비판을 받을 것이며, 나도 마찬가지다. 마르시알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우리는 제대로 뛰지 못했기 때문에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래도 마르시알은 훈련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나는 그가 다시 잘할 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며 선수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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