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發 경기회복 속도 논란..코스피 1.7% 하락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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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충격에 28일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개인이 2조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3일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이례적인 수준의 과열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연준발 경기회복 속도 논란이 증시 하락의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개인이 3천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946억원을, 기관이 1천28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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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충격에 28일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개인이 2조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3일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3.51포인트(1.71%) 내린 3,069.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58포인트(-0.24%) 내린 3,114.98에 시작해 장중 한때 2.4%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글로벌 증시는 미 연준발 충격에 위험회피 성향이 확대되며 일제히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 의지가 재확인됐지만, 연준의 경기 판단이 이전보다 후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뉴욕시장에서 3대 주요 지수가 2%대 하락했다.
애플,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 후 향후 예상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하지 않은 것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53%, 대만 가권지수는 1.82%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국내 장 마감 무렵 1.7%의 낙폭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이례적인 수준의 과열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연준발 경기회복 속도 논란이 증시 하락의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하락 장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천694억원을, 기관은 5천5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1조9천6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버티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NAVER(3.95%), 넷마블(3.05%), 셀트리온(1.67%), LG화학(0.76%)이 상승했다.
삼성물산(-5.63%), SK(-4.87%), SK하이닉스(-4.28%), POSCO(-3.66%) 등은 3%대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92%)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 철강금속(-2.99%), 유통업(-2.88%), 전기가스업(-2.65%), 전기전자(-2.50%) 등의 약세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종이·목재 업종 강세는 설 연휴를 앞두고 포장지 수요 증가 기대가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12억9천108만주, 거래대금은 22조6천849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113개, 하락 종목은 768개였다. 29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69포인트(2.50%) 내린 961.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2포인트(-0.53%) 내린 980.70에 개장해 장중 96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다소 줄였다.
개인이 3천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946억원을, 기관이 1천28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셀리버리(11.76%), 케이엠더블유(3.14%)가 급등했고, CJ ENM(-4.48%), 알테오젠(-4.08%), 에코프로비엠(-4.06%) 등이 4%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9억2천756만주, 거래대금은 13조3천805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5.2원 오른 달러당 1,119.6원에 거래를 마쳤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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