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사회적경제도 연대와 협력만이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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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 신임 회장에 노경민(36) 메세지팩토리협동조합 대표가 취임했다.
노 회장은 "힘든 시기에 회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다"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환경에 맞춰 지역의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는 지난 2017년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들이 모여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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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 신임 회장에 노경민(36) 메세지팩토리협동조합 대표가 취임했다. 지난 13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출된 노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2년 임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노 회장은 “힘든 시기에 회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다”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환경에 맞춰 지역의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는 지난 2017년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들이 모여 결성했다. 제각각 운영에 따른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기업 간 정보교류, 판로 지원 등을 통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관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3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노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찾아온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사회적경제 모델을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원사도 더 늘릴 계획이다. “사회적경제는 경계를 구분하기 우려울 정도로 포괄적이다”며 “앞으로 자활기업을 비롯해 신협, 새마을금고 등과 같이 확장된 개념의 협의회를 구성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번째 과제로 그는 정보 부족 해소를 꼽았다. 정부를 비롯해 대구에서 시행하는 관련 사업들이 수십 가지에 이르는데도 이를 제때 접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회원사 역량 강화를 비롯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수성구는 사회적경제협의회를 사단법인으로 운영하고 있을 정도”라며“타 지역 사례를 참고하고 교류하면서,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본리어린이공원과 이곡장미공원 등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과 판로 개척을 위한 ‘사회적경제 洞(동)네장터’를 열었다. 달서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눠 평소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에 장터를 열어 에코백, 화장품, 마스크 등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노 회장은 “기업 혼자서는 헤쳐 나가기 힘든 부분에 대해 협의회가 지원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 중”이라며 “달서구와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연계해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원사를 비롯한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들 역시 신종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가 가진 가치의 기본은 연대와 협력인 만큼 이를 통해 대구 사회적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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