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설 명절 상차림 비용 18% 상승..전통시장이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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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명절 전북지역 상차림 비용은 4인가족을 기준으로 평균 31만2309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올해 설 명절 상차림 비용이 전년 대비 18%p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달 25~26일 기준 전주시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등 총 24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이 같은 명절 장보기 비용은 백화점부터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전통시장 순으로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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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올해 설 명절 전북지역 상차림 비용은 4인가족을 기준으로 평균 31만2309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올해 설 명절 상차림 비용이 전년 대비 18%p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달 25~26일 기준 전주시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등 총 24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주요 상승 품목은 야채류와 과일류이며, 조류 독감 파동으로 인해 달걀 값 역시 40% 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지난해 봄철 저온 피해와 장마, 태풍 등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과일은 재고량이 적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린 항목은 배추와 무, 수입도라지, 수입고사리, 참조기, 밀가루, 식용유 등 10개 품목이었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쌀, 배, 사과, 밤, 단감, 대추, 쇠고기, 돼지고기, 가래떡 등 모두 22개로 집계됐다.
이 같은 명절 장보기 비용은 백화점부터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전통시장 순으로 비쌌다.
백화점은 지난해 28만4714원에서 올해 36만5167원으로 28.3%p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27만127원에서 33만1330원으로 22.7%p, 중소형마트는 27만2314원에서 30만5922원으로 12.3%p 증가했다.
전통시장은 22만2519원에서 26만6219원으로 19.6%p 늘었다. 하지만 백화점에 비해 7만원 가량 비용이 적게 들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기류와 생선류는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르는만큼, 미리 구입해 손질한 후 냉동보관하는 게 좋겠다"며 "대목을 노리고 값싼 수입품을 국산으로 둔갑하는 업소도 있으니 이를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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