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설 명절 상차림 비용 18% 상승..전통시장이 가장 저렴

이지선 기자 2021. 1. 28.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설 명절 전북지역 상차림 비용은 4인가족을 기준으로 평균 31만2309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올해 설 명절 상차림 비용이 전년 대비 18%p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달 25~26일 기준 전주시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등 총 24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이 같은 명절 장보기 비용은 백화점부터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전통시장 순으로 비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33만원보다 7만원 가량 저렴
설날을 보름여 앞둔 26일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1.1.26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올해 설 명절 전북지역 상차림 비용은 4인가족을 기준으로 평균 31만2309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올해 설 명절 상차림 비용이 전년 대비 18%p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달 25~26일 기준 전주시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등 총 24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주요 상승 품목은 야채류와 과일류이며, 조류 독감 파동으로 인해 달걀 값 역시 40% 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지난해 봄철 저온 피해와 장마, 태풍 등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과일은 재고량이 적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린 항목은 배추와 무, 수입도라지, 수입고사리, 참조기, 밀가루, 식용유 등 10개 품목이었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쌀, 배, 사과, 밤, 단감, 대추, 쇠고기, 돼지고기, 가래떡 등 모두 22개로 집계됐다.

이 같은 명절 장보기 비용은 백화점부터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전통시장 순으로 비쌌다.

백화점은 지난해 28만4714원에서 올해 36만5167원으로 28.3%p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27만127원에서 33만1330원으로 22.7%p, 중소형마트는 27만2314원에서 30만5922원으로 12.3%p 증가했다.

전통시장은 22만2519원에서 26만6219원으로 19.6%p 늘었다. 하지만 백화점에 비해 7만원 가량 비용이 적게 들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기류와 생선류는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르는만큼, 미리 구입해 손질한 후 냉동보관하는 게 좋겠다"며 "대목을 노리고 값싼 수입품을 국산으로 둔갑하는 업소도 있으니 이를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etswi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