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한국생업기술사전: 농업 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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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일곱 번째 주제인 '한국생업기술사전: 농업 편'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사전은 한국의 농업기술에 대한 종합적 해설서로, 기술뿐만이 아니라 농업과 관련한 문화에 대해 총체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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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일곱 번째 주제인 '한국생업기술사전: 농업 편'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사전은 한국의 농업기술에 대한 종합적 해설서로, 기술뿐만이 아니라 농업과 관련한 문화에 대해 총체적으로 담았다. 사전 표제어는 경작, 농경세시, 노동방식, 농기구, 농기계, 농작물, 목축, 자료, 제도, 유적, 용어, 농업유산 등으로 범주를 나눠 체계적·종합적으로 정리, 해설했다.
사전은 모내기 전 흙덩이를 부수고 바닥을 편평하게 하는 우리 전통 농경 기술인 '써레질'부터 현대식 종합수확 기계인 '콤바인'까지 수록했다. 마소가 끌어 돌려 곡식을 찧는 연장인 '연자방아'부터 오늘날의 농사에서 가장 다용도로 이용되고 있는 농기계인 '트랙터'까지 다룬다.
또한 만석꾼, 새마을운동, 구황작물, 귀농 등 시대적 생활상을 담고 있는 항목을 실었고 둔전제, 공음전, 농사직설, 농정신편 등 주요 제도와 농서를 수록해 한국의 농업에 대해 보다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농사를 위한 생태 환경의 이용과 관련한 전통지식인 농사력, 이십사절기, 논둑태우기 등의 표제어를 수록했고 농악, 농요, 농점, 두레놀이, 수문고사, 농한기 등 농경세시 관련 항목도 배치해 그림(풍속화), 사진, 도면과 함께 해설했다. 이외에도 농업 관련 속담과 관용구를 정리·수록해 농사에 관한 한국인의 가치관과 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금산 인삼농업, 하동 전통 차농업 등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15개 항목을 수록해 우리 농업과 관련한 학습과 참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편찬 사업은 2004년 '한국세시풍속사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민속신앙사전', '한국민속문학사전', '한국일생의례사전', '한국민속예술사전', '한국의식주생활사전' 등 전체 8가지 주제 중 6가지 주제의 사전을 발간했으며, 이 사업은 향후 2030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발간물 외에도 웹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와 동영상을 제공해 한국 민속 종합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총 12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집필자로 참여했고 집필한 원고가 11만여 매에 달한다. 사전 웹서비스가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로는 8800여 개의 표제어와 해설, 9만9000여 장에 달하는 사진, 200여 건의 동영상, 200여 건의 음원 등이 있다.
사전 내용은 웹사전(https://folkency.nfm.go.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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