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개인 2조 매수에도 사흘째 하락..3070선도 하회

박정수 2021. 1. 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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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 지수가 3060선까지 밀렸다.

개인의 대규모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사흘째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9398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731억원, 3825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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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매도 공세에 하락..3069.05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 하락
시총 상위 대부분 내림세..삼성물산 5%↓
현대비앤지스틸우, 사흘째 상한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3060선까지 밀렸다. 개인의 대규모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사흘째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51포인트(1.71%) 내린 3069.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114.98로 전 거래일(3122.56)보다 하락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 후 한 때 2.4%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 기조와 미 시간외 선물이 상승 전환하자 한국 증시도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흡수 및 중국 증시의 낙폭 확대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국내 증시도 재차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글로벌 주식시장 대부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9398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731억원, 3825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3806억원 순매도 우위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금융업, 운송장비, 기계 등이 2% 이상 밀렸고 증권, 보험, 제조업, 음식료품, 은행,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1% 이상 올랐고 서비스업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삼성물산(028260)이 5% 이상 밀렸고 SK하이닉스(000660)가 4%대 빠졌다.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 기아차(000270) 등은 2% 이상 하락했고 SK이노베이션(096770), 카카오(035720), LG전자(0665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1%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NAVER(035420)는 3% 이상 올랐고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은 1%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가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현대비앤지스틸우는 현대비앤지스틸(004560)이 LG하우시스(108670)의 자동차소재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금호석유(011780)(23.11%), 제주은행(006220)(15.20%), 금호석유우(011785)(12.39%)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골판지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풍제지(006740)(12.37%), 신풍제지(002870)(11.58%)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2억9107만주, 거래대금은 22조6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768개 종목이 내렸다. 2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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