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와 AI 골프대결, 막상막하였다"

신진아 2021. 1. 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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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촬영과정도 힘들었지만 승부도 치열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골프장이 호황이라 장소 섭외부터 쉽지 않았다"며 "하루 반나절 만에 모든 일정을 소화해야했는데 와중에 박세리와 AI와의 승부도 치열했다"고 말했다.

둘은 "시즌2가 성사되면 백종원과 요리AI의 대결을 그리고 싶다"며 "스포츠도 이번에 골프만 다뤘는데, 탁구, 배드민턴, 당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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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을 제작한 남상문, 김민지PD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골프! 촬영과정도 힘들었지만 승부도 치열했다.”

박세리 골퍼, 옥주현 배우, 권일용 프로파일러, 로이스 깁슨 몽타주 화가 등 총 6개 분야별 고수들이 인공지능과 진검승부를 벌인다.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을 통해서다.

SBS 시사교양본부의 남상문 PD는 28일 'AI vs 인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대결로 골프를 꼽았다. 그는 “코로나19로 골프장이 호황이라 장소 섭외부터 쉽지 않았다”며 “하루 반나절 만에 모든 일정을 소화해야했는데 와중에 박세리와 AI와의 승부도 치열했다”고 말했다.

김민지 PD는 3부로 편성된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심리인식 AI의 대결을 꼽았다. 그는 “심리인식 AI에 대해선 반신반의했다”며 “5명의 실험자 중 1명에게 폭발물을 주고 공항까지 무사히 밀반입하는게 미션이었다”며 “이번 실험에서 AI가 보여준 능력에 (제작진이) 아주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최근 AI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것과 관련해선 “거스를 수 없는 흐름 같다”고 김PD는 답했다. “AI의 능력과 그들이 펼쳐낼 세계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며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이 인간에 의해 오염될수 있다는 점을 시청자들에게 잘 짚어주고자 신경 썼다"고 부연했다.

AI 골퍼 엘드릭 / 사진=뉴스1

남PD는 전차가 우리사회에 처음 도입됐을 당시를 언급하며 “신기술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준다”며 “무조건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마음과 이것을 어떻게 이용하는지가 중요한 문제 같다”고 짚었다.

“모창 AI을 두고 보이스피싱에 악용될 것을 두려워하고 최근엔 딥페이크 관련해 국민청원이 나왔는데 기술 자체가 잘못됐다기보다 그것을 잘못 사용한 사람의 잘못이 크다. 결국 과학자가 어떤 기술을 만들면 인문학자와 사회학자뿐 아니라 국민과 정부 다시말해 인류가 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PD는 “인간과 AI의 대결을 통해 재미를 선사하나, 방송을 통해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AI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는 것이다. (우리는) 교양 PD다”라며 웃었다.

두 PD는 시즌2 제작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둘은 “시즌2가 성사되면 백종원과 요리AI의 대결을 그리고 싶다”며 “스포츠도 이번에 골프만 다뤘는데, 탁구, 배드민턴, 당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9일 밤 10시 첫 방송.

#SBS #알파고 #박세리 #AI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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