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피엔에이치테크 "OLED 소재로 국내 넘어 글로벌 도전"
조용석 2021. 1. 28. 15:50
소부장 기술 특례로 코넥스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2007년 설립 후 OLED 소재개발..187건 지적재산권
올해 첫 흑자전환 기대..공모자금 전부 시설확충 투입
희망밴드 1만4000~1만7000원..내달 3~4일 일반청약
조용석 (chojuri@edaily.co.kr)
2007년 설립 후 OLED 소재개발..187건 지적재산권
올해 첫 흑자전환 기대..공모자금 전부 시설확충 투입
희망밴드 1만4000~1만7000원..내달 3~4일 일반청약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사업기반을 발판으로 중국과 미국 매출까지 도전하겠다.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고객사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현서용 피엔에이치테크(P&H Tech) 대표이사는 28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OLED 소재전문 기업인 피엔에이치테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유기발광 화합물 제조기술’에 대해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다.
◇ LCD 전성기부터 준비한 OLED…187건 지적재산권 보유
회사는 2007년 설립된 OLED 소재 전문 회사로, 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 전자 소재 연구, 개발 및 생산이 주요사업이다. 디스플레이를 생산했던 대우 오리온전기 주임연구원 출신인 현 대표는 다음 직장인 독일 머크(Merck) 코리아 사업부장을 그만둔 직후 회사를 세웠다. 현 대표는 “LCD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정점이던 시절부터 OLED를 준비한 셈”이라고 웃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이후 13년에 걸쳐 OLED 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국내외 OLED 물질에 관한 총 187건(등록 65건, PCT 5건, 해외출원 7건 포함)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많은 특허를 발판으로 △고굴절CPL △레드프라임 △TV 및 모바일용 장수명 BLUE-HOST 등의 OLED 소재 연구개발을 마치고 현재 양산 중이다. 이중 회사가 가장 자랑하는 제품은 OLED 가장 최상층에 사용되는 고굴절CPL로, 액정을 보다 선명하게 발광하게 하는 한편 UV를 차단해 사용자의 시야각을 넓혀준다.
회사는 이 같은 소재 국산화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LG디스플레이와 상생펀드를 맺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 대표는 “소재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물질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인데 13년 OLED 소재 개발에 특화하면서 많은 특허를 받았다”며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첫 흑자전환 기대…공모자금 모두 시설확충 투입
현 대표는 OLED의 장점으로 LCD와 여러가지 모양으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최근 LG전자가 발표한 투명한 액정 역시 OLED 기술이다. 현 대표는 “OLED는 형태(폼팩터)가 자유롭기 때문에 롤러블 형태로도 폴더 형태로도 가능, 수요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돼 자동차 내부에 디스플레이 장치가 많이 장착될 경우 OLED의 수요도 훨씬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OLED 시장의 성장만큼 소재기업인 회사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표는 올해 회사가 흑자는 내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연구의 결과가 올해부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또한 매출액 역시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 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19년에는 매출액 71억원,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으로 5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요 거래처는 미국 화학회사인 D사와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이다.
현 대표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까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수출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 출장까지 다녀왔으나 이후로는 답보상태다. 현 대표는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사업기반을 발판으로 중국과 미국 매출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모자금은 전액 현 진천공장 및 용인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68만8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원~1만7000원이다. 공모금액은 희망가 상단기준 약 117억원이다. 이중 구주매출은 18만8000주(27.3%)다. 28~2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3~4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6일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회사는 2007년 설립된 OLED 소재 전문 회사로, 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 전자 소재 연구, 개발 및 생산이 주요사업이다. 디스플레이를 생산했던 대우 오리온전기 주임연구원 출신인 현 대표는 다음 직장인 독일 머크(Merck) 코리아 사업부장을 그만둔 직후 회사를 세웠다. 현 대표는 “LCD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정점이던 시절부터 OLED를 준비한 셈”이라고 웃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이후 13년에 걸쳐 OLED 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국내외 OLED 물질에 관한 총 187건(등록 65건, PCT 5건, 해외출원 7건 포함)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많은 특허를 발판으로 △고굴절CPL △레드프라임 △TV 및 모바일용 장수명 BLUE-HOST 등의 OLED 소재 연구개발을 마치고 현재 양산 중이다. 이중 회사가 가장 자랑하는 제품은 OLED 가장 최상층에 사용되는 고굴절CPL로, 액정을 보다 선명하게 발광하게 하는 한편 UV를 차단해 사용자의 시야각을 넓혀준다.
회사는 이 같은 소재 국산화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LG디스플레이와 상생펀드를 맺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 대표는 “소재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물질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인데 13년 OLED 소재 개발에 특화하면서 많은 특허를 받았다”며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첫 흑자전환 기대…공모자금 모두 시설확충 투입
현 대표는 OLED의 장점으로 LCD와 여러가지 모양으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최근 LG전자가 발표한 투명한 액정 역시 OLED 기술이다. 현 대표는 “OLED는 형태(폼팩터)가 자유롭기 때문에 롤러블 형태로도 폴더 형태로도 가능, 수요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돼 자동차 내부에 디스플레이 장치가 많이 장착될 경우 OLED의 수요도 훨씬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OLED 시장의 성장만큼 소재기업인 회사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표는 올해 회사가 흑자는 내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연구의 결과가 올해부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또한 매출액 역시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 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19년에는 매출액 71억원,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으로 5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요 거래처는 미국 화학회사인 D사와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이다.
현 대표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까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수출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 출장까지 다녀왔으나 이후로는 답보상태다. 현 대표는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사업기반을 발판으로 중국과 미국 매출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모자금은 전액 현 진천공장 및 용인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68만8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원~1만7000원이다. 공모금액은 희망가 상단기준 약 117억원이다. 이중 구주매출은 18만8000주(27.3%)다. 28~2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3~4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6일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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