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휩쓴 경기둔화 공포.."현실 vs 괴리 축소 빨라질 것"

김태현 기자 2021. 1. 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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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하락 트리거가 뉴욕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도 덮쳤다.

연초 이후 주식 시장 단기 급등,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 속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쳤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준의 경기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준은 FOMC 회의 결과 금리는 동결했고 자산매입 관련 테이퍼링 우려를 일축했지만, 경기 판단은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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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하락 트리거가 뉴욕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도 덮쳤다.

연초 이후 주식 시장 단기 급등,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 속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속에 2% 가까이 급락했다"이라며 "전일 미국 증시 급락 여파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51포인트(1.71%) 내린 3069.05, 코스닥 지수는 24.69포인트(2.5%) 떨어진 961.23으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준의 경기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3대 지수가 모두 2% 넘게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633.87포인트(2.05%) 떨어진 3만303.1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28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전날 발표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결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FOMC 회의 결과 금리는 동결했고 자산매입 관련 테이퍼링 우려를 일축했지만, 경기 판단은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에 대응하는 추가 정책 발표는 없었다.

연준은 미국의 실제 실업률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7% 높은 10%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점도 향후 경기회복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팀장은 "연준은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에 불구하고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언급이 없어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도 국내 증시에 부담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흡수 및 중국 증시의 낙폭 확대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상해종합지수는 1.65% 하락 중이다.

이 팀장은 "이번을 계기로 기대와 현실간 괴리율 축소가 빨라질 수 있다"며 "그동안 가파른 주가 상승흐름 보여온 종목들의 실적 부담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세 반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기 방향성이나 모멘텀은 전일 IMF(국제통화기금) 수정전망이 확실히 보여줬다"며 "2분기 강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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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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