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읍면동 감사해보니..확인도 않는 허술한 행정에 혈세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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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는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어려운 가구의 가족사진을 촬영해주는 사업을 추진했다.
보조금 450만원을 투입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50가구를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맡은 보조사업자는 서류상으로 사진을 찍은 50가구 명단을 제출했지만 실제로 촬영한 가구는 10가구 뿐이었다.
40가구는 가족사진을 제작한 사실이 없거나 심지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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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어려운 가구의 가족사진을 촬영해주는 사업을 추진했다.
보조금 450만원을 투입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50가구를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맡은 보조사업자는 서류상으로 사진을 찍은 50가구 명단을 제출했지만 실제로 촬영한 가구는 10가구 뿐이었다.
40가구는 가족사진을 제작한 사실이 없거나 심지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서귀포시는 사업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보조금 정산검사를 완료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읍면동 종합감사(2020년 9월8~10월12일)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서귀포시장에게 보조금 교부결정을 취소하고 앞으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혈세 낭비는 또 있었다.
한 마을에서는 주민참여예산 보조사업으로 설치된 체험장을 타인에게 카페로 임대하는 사례도 있었다.
건설기술용역업 등록이 되지 않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경우도 20건에 2억6700만원 상당에 달했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감사에서 시정, 주의, 통보 등 46건의 행정상 조치(신분상 조치 24명)를 요구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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