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범, 택시기사 덕분에 잡았다..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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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경찰서는 28일 택시기사의 신고로 전화금융 사기범을 검거, 구속했다.
사기범 A(57)씨는 25일 경북 칠곡에서 "정부정책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겠다"며 피해자로부터 1330만원을 받아 택시를 타고 경산으로 이동했다.
택시기사 B씨는 경산에 도착한 A씨가 금융기관앞에서 ATM기를 이용지 않고, 주변을 잔뜩 경계하는 것을 계속 지켜보며 수상히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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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경찰서는 28일 택시기사의 신고로 전화금융 사기범을 검거, 구속했다.
사기범 A(57)씨는 25일 경북 칠곡에서 “정부정책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겠다”며 피해자로부터 1330만원을 받아 택시를 타고 경산으로 이동했다.
택시기사 B씨는 경산에 도착한 A씨가 금융기관앞에서 ATM기를 이용지 않고, 주변을 잔뜩 경계하는 것을 계속 지켜보며 수상히 여겼다.
B씨는 “택시 목적지 잦은 변경 등 여러 이상한 행동으로 볼 때 전화금융사기와 관련있는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수거책인 A씨가 피해자에게서 뜯어낸 돈을 상부 조직원에게 무통장으로 입금할 기회를 찾다가 덜미가 잡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범 검거와 피해자의 돈 전액 회수에 결정적 역할을 한 B씨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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